LG전자, 전사적 ''품질 컨트롤 타워'' 만들었다

CEO 직속 ''품질담당조직'' 신설..''품질 경영'' 강화
품질경영회의도 반기마다 개최..`품질 체질화`
  • 등록 2010-08-23 오전 10:53:09

    수정 2010-08-23 오전 10:53:09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CEO 직속 '품질담당조직'을 신설하고, 매년 2차례 품질경영회의를 개최하는 등 '품질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남용 부회장 직속의 품질담당조직을 신설했다.

그동안 LG전자 각 사업본부에는 품질을 관리하는 조직이 있었으나 전사적으로 품질 전략과 목표, 실행전략 등 큰 방향을 제시하는 조직은 없었다.

품질담당조직은 전사 차원에서 품질 관리능력을 높이고, 각 사업장에서의 품질경영을 모니터링하는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은 상무 등 2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계기로 품질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품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품질= 조직 역량`이라는 공식 하에 LG전자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자신이 맡은 업무에선 완벽하게 품질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또 CEO가 주관하는 품질경영전략회의도 반기마다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는 품질경영을 위한 프로세스와 구체적인 이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달 `전자 품질 임원 회의`를 열고, 품질 관리 강화를 논의했다.
(관련 기사 ☞LG전자 `품질 만큼은 밀릴 수 없다`..임원들 모여! )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품질만큼은 밀리면 절대 안된다는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방침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품질이야말로 실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핵심이며,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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