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2일 올해 15조원을 투자하고, 135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총투자규모는 지난해(11조7000억원) 보다 28% 늘어난 15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과감한 선행투자로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사업부문에서 미래성장사업의 시장선점 기반을 구축하고, 고객가치 혁신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 이를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넘어선 1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에도 사상최대 금액인 3조7000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부문별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전자부문은 LG전자(066570)가 59조원의 사상최대 매출 목표를 세우고, 휴대폰∙LCD TV∙에어컨 등 주요 품목의 점유율 확대와 B2B사업, 태양전지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또 LG디스플레이(034220)는 대형LCD패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수량기준)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세계최박형 TV용 LCD 및 3D TV용 패널, 전자 종이 등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는 통합 LG텔레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그룹웨어 등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 기업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LG상사(001120)는 경제적 잠재력이 큰 자원부국들을 대상으로 장기적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자원개발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과 같은 연관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컨트리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관련기사 ◀
☞LG전자 "모든 구매 업무, 이렇게 하라"
☞(특징주)LG전자 닷새만에 강세..`저가 매력`
☞LG전자, 스마트폰 경쟁 최후 승자..목표가↑-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