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분위기는 좋았다. 세계 20개국 정상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면서 경기가 한층 빨리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됐다.
하지만 그보다는 최근 쉼없이 오른 데 따른 피로가 컸다. 장중 한때 129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차익실현 매물에 눌려 수차례 하락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1.26포인트(0.08%) 오른 1278.04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 중이다. 이제까지 1900억원어치 이상을 순수하게 사들인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POSCO(005490) 등 시총 상위주 위주로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2~3일새 급등했던 보험주도 1%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수주 취소 우려로 하락했던 건설업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연장하며 2%대 상승률을 회복했다. 철강금속과 기계업 등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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