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쎄라토 후속 `포르테` 외관 공개

기아차 "포르테, 준중형 넘어 중형 고객까지 공략"
  • 등록 2008-07-02 오전 11:04:06

    수정 2008-07-02 오전 11:04:06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신차 `포르테(프로젝트명 TD)`의 외관 사진을 2일 공개했다.

포르테는 기아차가 준중형 시장의 패권 장악에 대한 자신감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신차로 스포티한 디자인 때문에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포르테의 앞모습은 강인한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기아차는 넓은 앞범퍼와 볼륨감 넘치는 앞바퀴 휠 하우징이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웅크린 어깨 근육을 연상시키며 차량 전체에 흐르는 속도감이 언제라도 달려 나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 기아차, 포르테 외관
또 호랑이 코와 입 모양의 패밀리 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해져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이미지를 완성했다며 날렵한 헤드램프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지는 과감한 커브는 옆면에서 직선 캐릭터 라인으로 연결돼 보다 빠른 속도감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옆모습은 단순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면 구성과 뒤로 갈수록 넓어지는 쐐 기형태가 주는 속도감으로 스포츠카 이미지를 완성했다. 뒷면에 리어 스포일러가 필요 없는 트렁크 상단 모서리는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했으며 블랙 투톤 칼라 범퍼를 적용하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기아차 디자인총괄담당(CDO)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의 속성이 그대로 반영된 포르테는 스피드와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형상으로 디자인 됐다"며 "현존하는 준중형차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향후 준중형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1600cc 엔진을 탑재한 포르테를 선보인뒤 2000cc 모델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통해 준중형 소비자 뿐만 아니라 중형세단 고객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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