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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BofA 주식 950만주 이상을 매각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가 보유한 BofA 주식 수는 7억 7500만주로 줄었으며, 지분율도 9.987%로 떨어졌다.
버크셔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2억 3780만주에 달하는 BofA 주식을 처분해 왔으며, 이에 따라 약 23%였던 지분율도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에선 버크셔가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권 위기에 비관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이 BofA 주식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버크셔가 규제당국의 조사를 피하고자 BofA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다만 CNBC는 “버크셔는 여전히 BofA의 가장 큰 기관투자자”라며 “버크셔의 매도에도 BofA의 주가는 지난달 약 1% 이상 상승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