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국서 中 CATL 기술 적용 전기차 배터리 구매 협의"

美 남부 공장서 CATL 기술 라이선스 배터리
일본 가전회사 TDK 출자, 운영 맡을 예정
미 의회 우려 목소리
  • 등록 2024-09-13 오전 8:22:48

    수정 2024-09-13 오전 8:22:4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완성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의 기술을 적용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구매하는 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M 로고.(사진=AFP)
GM의 라이벌 포드는 이미 지난해 2월 CATL의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저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미 의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GM이 배터리를 구매할 계획인 공장은 미국 남부에 건설 예정인 공장이다. 일본 가전회사 TDK가 자금을 출자해 운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 중이고 아직 많은 세부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속한 합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로이터에 말했다고 전했다.

합의가 성사될 경우 GM은 미국 내에서 조립된 저렴한 가격의 배터리를 수입관세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GM은 이와 관련 “우리의 전기차 전략은 지속적으로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하며 생산을 현지화하는 제품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CATL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전에 포드가 CATL과의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면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과 현대차(005380)는 잠재적 공동 차량 개발, 공급망 및 청정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주요 전략 영역에서 향후 협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