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또 최저치…중도층선 34.7%까지 하락

리얼미터 10월 2주차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전주보다 1.9%p 하락한 42.5%로 최저치 경신
긍정-부정평가 격차 12.5%로 두자릿수로 확대
민주당 하락-한국당 상승으로 격차 3.4%p로 좁혀
  • 등록 2019-10-10 오전 9:30:00

    수정 2019-10-14 오전 8:26:4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두자릿수까지 확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0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9%p 내린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로 집계됐다. 전주에 이어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55.0%(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1.7%)로 2주째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7.9%에서 12.5%로 두자릿수로 확대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20대, 50대, 4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상징되는 진영간 대결 양상이 지속하며 이념성향별 평가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층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1.1%p 소폭 하락한 75.9%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1.4%p 오른 8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한주새 긍정평가가 5%p 하락하며 지지도가 34.7%까지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6.6%p 오른 63.3%를 나타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자유한국당이 상승하며 격차가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졌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내린 37.5%로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2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에서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0.9%p 오른 34.1%로 2주째 상승해 3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3.4%p로 좁혔다. 한국당은 보수층, 20대와 30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바른미래당 0.4%p 오른 6.3%, 정의당은 0.4%p 내린 4.5%를 나타냈다.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7%, 민주평화당은 0.3% 오른 1.5%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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