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세브란스병원과 유전질환 공동연구 MOU 체결

이병석(왼쪽) 세브란스병원장과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질환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신테카바이오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 벤처기업인 신테카바이오과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8일 세브란스병원 회의실에서 의료정보 빅데이터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유전질환 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인 유전정보와 의료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각종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낮추기 위한 정밀의료가 의료계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컴퓨터 기술과 생물정보학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자체 보유한 유전체 빅데이터와 의료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미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기반 유전질환 검사의 임상 검증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NGS 검사로 만들어지는 세브란스병원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신테카바이오의 슈퍼컴퓨팅 기술로 분석 재가공해 여기에 컴퓨터를 활용한 임상시험 기술인 인실리코 기술과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하면 유전질환 연구 및 치료법 개발, 사업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세브란스병원 임상유전과 교수는 “학문 간 경계를 초월한 협업과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질환 연구에 앞장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