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 카카오 사단서 3억 투자

자율 비행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용 드론(무인항공기) 개발 스타트업
서울대 기계항공공학 박사들로 구성..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
  • 등록 2015-09-02 오전 9:50:18

    수정 2015-09-02 오전 9:50: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기계항공학 박사들이 만든 인공지능 기반 드론 스타트업인 ‘유비파이’가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임지훈 씨가 대표로 있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3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의 대주주인 김범수 의장 회사다.

모바일 전문 투자기업인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 http://kcubeventures.co.kr)는 ‘유비파이’(대표 임현, www.uvify.com)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유비파이는 이번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 외에도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및 창업진흥원 고급기술인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총 9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유비파이는 실내외 자율 비행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드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들을 주축으로 다년간 무인항공기 및 영상기반 로봇 환경 인지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해 온 인력들로 구성됐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게 조종할 수 있고, 조종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용 드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대비 쉬운 조작과 안전한 비행을 제공하는 소형 드론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급격한 증가 추이에 있으나 조종의 어려움과 크기의 제약이 따르는 민간 상업용 드론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유비파이가 개발 중인 드론은 컴퓨터비전, 영상기반 3차원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SLAM), 그리고 신호처리 및 제어 기술을 토대로 한다. 사람의 조종에 의존하는 기존의 완구나 촬영용 드론과 달리 실내 자율비행, 실내 위치인식, 로봇 제어 기술이 적용돼 인공지능을 대폭 강화, 안전성과 조종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주변 환경의 3차원 정보를 얻어내는 ‘영상 기반의 실시간 실내위치 인식 기술’을 통해 영상 내 물체를 인지 및 추적 하거나 실내외에서 지정된 위치로 이동하는 등, 기존에 불가능했던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

유비파이는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산업과의 기술적 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무인자동차, 상업용 무인항공기 등 유비파이의 기반 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파이 임현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드론을 선보여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하고 누구나 사용 할수 있는 드론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유비파이는 다년 간의 무인항공 개발 및 실제 로봇 제작 경험을 보유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기술 역량을 갖춘 팀”이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민간 드론 시장의 포문을 열고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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