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4.6%…4개월만에 최저<리얼미터>

메르스 사태 확산 여파
  • 등록 2015-06-15 오전 10:03:47

    수정 2015-06-15 오전 10:06:5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가 이어지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8~12일 실시한 6월 2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34.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2월 2주차(34.2%)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7.5%포인트 상승한 60.8%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에는 메르스 사망자 및 확진·격리자 수의 증가, 3차 유행에 대한 우려, 감염경로의 다단계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한 정부대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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