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주도주 참고한다면…S-Oil·고려아연 등 주목

  • 등록 2015-05-09 오전 9:00:05

    수정 2015-05-09 오전 9:00:0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2분기 글로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을 한국증시에 적용한다면, S-Oil 고려아연(010130) KT&G(033780)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 8일 ‘글로벌500대 기업 성과로 본 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증시는 2분기 이후 2.4%(MSCI 기준) 상승하며 1분기 대비 상승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4월 이후 주도주 상승률을 통해 주목할만한 업종은 에너지, 철강·금속, 담배, 금융”이라고 밝혔다.

우선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높은 주가 상승이 돋보이는 업종이라고 소개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사 엑슨모빌과 로얄더치셸이 4월 이후 5% 상승했고, 중국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정부의 합병 추진 소식이라는 개별이슈가 더해져 각각 16%, 15% 상승했다”며 “국내 업체인 S-Oil도 4월 이후 15% 상승했고, 2분기에도 정유부문 이익률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철강·비철금속 업종도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업종이다. 임 연구원은 “4월 이후 글로벌 철광석회사 발레, 철강사 글렌코어와 리오틴토가 우월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국내 업체 고려아연도 2분기 이후 15% 상승했고, 하반기 글로벌 아연광산 폐쇄에 따른 꾸준한 가격 상승과 내년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담배업종은 1분기 긍정적인 실적발표 이후 빠르게 반등하는 업종으로 꼽혔다. 미국의 필립모리스, 알트리아는 시장의 구조적 판매둔화 우려를 불식하는 1분기 이익률 개선으로 주가 상승을 시현하고 있고, 글로벌 담배업체 중 가장 배당성향이 낮은 재팬타바코도 올해 경영진의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 표명으로 주가 반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적 배당주이자 담배세 인상에도 낮은 수요탄력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한 KT&G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금융업종도 미국 금리인상 시점 지연 이슈와 2분기 이후 글로벌 증시 호조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국내 증권주도 저금리 기조 하에서 머니무브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대우증권 등 주요 증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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