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사고 희생자 소식에 안선영 '애도'...변희재 '박원순 비판'

  • 등록 2013-07-18 오전 10:51:57

    수정 2013-07-18 오전 10:51:5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 발생 55시간 만에 실종자 6명의 시신이 모두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노량진 상수도공사장 현장에서 실종자 시신 3구가 추가 발견되며 수몰사고 실종자 6명의 시신이 전원 수습됐다. 추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임경섭(42)씨와 이명규(60)씨, 김철덕(52)씨로 확인됐다.

▲ 방송인 안선영이 노량진 수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사진= 안선영 트위터


이같은 소식에 유명인들도 잇따라 반응을 내놓고 있다. 개그우먼 안선영은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노량진 수몰사고 실종자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의 안전 불감증은 없어야 할 텐데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의 슬픔은 무엇으로 보상하나요. 휴”라는 글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대구로병원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현장 수몰사고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까운 심경을 밝힌 박 시장은 17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원순 시장 관련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 사진= 변희재 트위터


하지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박 시장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변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 찾아 가족들 위로>, 이게 현재 친노포털 다음의 메인 기사입니다. 사죄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고 위로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이 노량진 수몰사고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한 셈이다.

한편 누리꾼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특히 트위터리안들은 ‘노량진 수몰사고 희생자 시신 발견’ 기사를 퍼 나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반복되는 수해. 서울시는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게 사후 대책에 힘써주세요”,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등 슬퍼하면서도 서울시의 사후 조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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