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내외 등락..'외국인 매도'

  • 등록 2012-09-25 오전 11:14:50

    수정 2012-09-25 오전 11:14:5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중심으로 한 지루한 공방전을 지속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증시 에너지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1포인트(0.23%) 내린 1998.93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인 구제금융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각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매도규모는 제한적이다. 이날 2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0억원, 70억원어치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가 나오며 총 16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제약, IT, 통신, 철강, 기계, 유통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전기가스, 화학, 증권, 보험주는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상승세다. 한국전력(015760)은 3%넘게 오르고 있다. 금호석유(011780)는 업황 회복 기대감에 3%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NHN(035420) 등은 약세다. LG전자(066570)는 외국인 매도 및 3분기 실적 우려에 4%넘게 급락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도 3분기 실적 우려에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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