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국내 출시됐을 때를 대비, 사용자 편의를 위해 KT에 특화된 한글버전 앱을 미리 만들어 놓겠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030200) 중앙연구소는 최근 아이패드용 워드메모 앱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기간은 10월말 또는 11월초까지로, 이 시기에 즈음해 아이패드 출시가 예상된다.
워드메모 앱은 아이패드에서 PDF 파일을 읽고 다양한 종류의 펜과 포스트잇 등으로 메모를 추가해 저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파일을 서버·PC 등으로부터 가져오고 폴더에서 관리하며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이 앱에서 선택한 텍스트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그는 "특히 워드메모 앱은 KT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서비스에 맞춰 서버로부터 불러오고 저장하는 문서관리 기능이 들어간다"면서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국내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아이패드 용 워드 앱이 나와있지만, 이것과는 차별화된 앱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아이패드 도입을 결정함과 동시에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특화 앱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개발자들을 통한 또 하나의 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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