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석유사업 3분기만에 흑자전환(상보)

수요증가+정제마진 개선 덕택
1분기 영업익 3578억원
전기비 대폭 증가..전년수준에는 못미쳐
  • 등록 2010-04-23 오전 10:52:46

    수정 2010-04-23 오후 5:55:46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늘었다. 주력인 석유사업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덕택이다.

SK에너지(09677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578억원으로 전분기 7억원에 비해 5만290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10조2011억원으로 5% 늘었고, 순이익은 31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2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순이익은 SK루브리컨츠 등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29% 늘었다.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이 경기 회복과 수급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정제마진이 아직 전년동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1분기 실적에 대해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정제마진 개선, 화학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사업이 1분기 매출액 6조7858억원, 영업이익 12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249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석유사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화학사업은 1분기 매출액 3조1818억원, 영업이익 15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6%, 18%, 전분기대비 23%, 147%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연초 견조한 중국 수요와 역내 시장의 정기 보수 및 생산 차질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석유화학 시황이 3월 이후 역내 신규 물량 출회 우려 등으로 약세로 전환됐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 및 중동의 신규 물량 출회 등으로 시황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1689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1분기 일평균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시작된 예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으로 전분기 4만1700 배럴에서 4만4000 배럴로 증가했다.

SK에너지는 올해 예멘 LNG 생산이 본격화되고, 페루 LNG 생산까지 시작되면 올해 연말 일평균 생산량이 7만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에너지는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올해초 실시한 자산재평가 결과 3월말 기준 자산 규모가 24조8714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3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151.2%로 지난해말 대비 28.5%포인트 감소했다. 순부채비율 또한 3.1% 포인트 감소한 6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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