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천연물신약` 개발 급증세

식약청에 임상신청·상담건수 크게 늘어
  • 등록 2010-03-17 오전 10:33:12

    수정 2010-03-17 오전 10:33:1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합성신약에 비해 부작용 우려가 적고 개발비용이 적은 천연물신약에 대한 국내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4년 이후 총 48건의 천연물신약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천연물신약 임상승인 건수는 2004년 5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3건으로 늘었다. 천연물신약 개발과 관련된 제약사들의 상담건수도 2004년 26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 천연물신약 임상시험 승인 및 상담건수 현황
질환별로는 골관절염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치매와 암 질환 치료가 각각 5건이었으며 천식, 아토피 천연물 신약도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종전에는 개발중인 천연물신약 개수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 SK케미칼(006120)의 조인스의 성공을 계기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스티렌과 조인스는 각각 연매출 800억원, 200억원대를 올리고 있다.

또 오랜 임상을 바탕으로 한 천연물신약이 부작용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개발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장점에 업체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1~2년내 천연물신약의 허가신청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약업계 실무자와 공동으로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개정하는 등 천연물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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