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부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GMM)` 개막연설을 통해 "최악의 리세션을 슬기롭게 이겨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남 부회장을 비롯 해외법인장, 지사장 등 전 세계 모든 임원과 조직책임자 450여명이 참석했다.
남 부회장은 "지난 3년간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주가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제품이 글로벌 `톱3`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끊임없는 혁신으로 히트모델을 늘렸는데, 지난해는 3년 전과 비교하면 히트모델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매출, 수익성 등 재무지표 관점에서 휴대폰, LCD TV, 가전 등 각 부문의 사업성과를 감안하면 LG전자(066570)는 지난해 글로벌 `톱3` 전자업체로 발돋움했다.
남 부회장은 이와함께 2012년까지 전자업계 브랜드가치 `톱3` 회사로 성장해간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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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LG전자는 ▲고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려는 집념 ▲실패를 통해 배우겠다는 실험 정신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열린 문화 ▲`프리미엄`의 개념을 확장해 모든 계층의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 등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남 부회장은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이기는 정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임원회의는 개막연설에 이어 세계적인 혁신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또 분임토의, 신제품 전시, 혁신사례 발표, 업계동향 점검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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