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000800)과 삼호(001880)도 워크아웃 개시가 최종 결정될 경우 공공공사 수주가 가능한 신용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3일 풍림산업과 월드건설, 우림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BBB-`, `BB+`, `BB+`에서 `CCC`로 일괄 하향 조정했다. 이들 회사의 기업어음(CP) 등급도 모두 `C`로 내렸다. CP등급만 보유한 동문건설 역시 기존 `B+`에서`C`로 조정됐다.
또 현재 채권은행과 막바지 기업구조개선에 관한 업무약정 논의를 하고 있는 경남기업, 삼호도 워크아웃이 결정될 경우 다른 회사와 동일하게 신용등급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풍림산업이 `BB+`로 평가됨에 따라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 사업 수주가 가능해졌다. 현재 정부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의 경영상태 평가기준은 500억원 이상인 경우는 `BB+(단독, 공동 대표자계약)이상`, 300억~500억원이면 `BB-이상`으로 돼 있다.
삼호 관계자도 "정부가 국계약법을 개정해 PQ 기준을 완화했고 신규 신용등급도 이를 충족할 있도록 평가될 것으로 보여 기업 회생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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