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노조 "주당 500원 배당하라" 주주제안 제출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도 주주제안
  • 등록 2008-05-07 오전 11:08:36

    수정 2008-05-07 오전 11:08:36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배당을 확대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냈다. 또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도 추천했다.

현대증권(003450) 노조는 7일 주주총회에서 주당 5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현대증권의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현대증권 노조는 "지난해의 경우 경쟁사보다 적은 주당 2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함에 따라 주주들의 원망이 많았다"며 "올해는 영업실적 호조에 따라 주당 500원의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현대증권 노조는 사외이사에 이성규 후보를, 감사위원에는 김진 후보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성규 후보는 현재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대통령인수위원회 교육사회문화분과 상임자문위원을 맡았다. 김진 후보는 법률사무소 이안 변호사로 세계경재포럼주관 차세대지도자로 뽑히기도 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와 계열사로서 발생이 예상되는 현대증권 주주가치 하락 등을 대비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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