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3Q 호실적에도 4Q 가이던스 부진…시간외 10%↓

  • 등록 2024-11-27 오전 7:57:26

    수정 2024-11-27 오전 7:57:2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HR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WDAY)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93% 상승한 270.19달러로 거래를 마친 워크데이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71% 하락한 241.25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워크데이는 3분기 매출 21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억3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4분기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20억2500만~20억3000만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0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25%로 예상치 25.5%를 하회했다.

워크데이의 CFO 제인 로우는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거래 검토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고객들의 신중한 소비 패턴이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한편 CEO 칼 에센바흐는 “미국 정부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기술적 요구사항이 높은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 구독 매출 목표를 88억달러로 설정하며 연간 14%의 성장을 전망했다. 하지만 가이던스 부진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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