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11월 2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2023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 합동 소방훈련(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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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양산 통도사 인근의 영축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통도사의 문화유산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가정해 가상의 계획(시나리오)에 따라 대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위기대응 실무지침에 따라 국가유산 안전상황실 및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훈련을 실시한다. 통도사 현장에서는 양산소방서, 양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임무와 역할을 나눠 실제 상황처럼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문화재 돌봄센터, 통도사 자위소방대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도 집중 점검해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실제 상황에 준하도록 재난 현장과 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실을 실시간 연계하는 통합연계훈련을 도입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동시 진행된다. 훈련 전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다. 사전 모집된 국민체험단이 훈련에 참관해 전과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