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최근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3’(SOD3) 유전자를 활용해 면역조절기능을 극대화하는 유전자 도입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 (제공=강스템바이오텍) |
|
강스템바이오회사에 따르면 SOD3는 활성산소 제거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여 과도한 활성산소로 인해 손상된 세포, 조직 및 면역체계를 복구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에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는 난치성 면역 관련 질환 및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치료용도로써 항산화 기능을 가진 SOD3 유전자를 삽입한 줄기세포 조성물의 권리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이 수행한 동물실험 결과, 중간엽줄기세포에 SOD3 유전자를 주입할 경우 체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에 더해 SOD3 유전자 도입한 중간엽줄기세포는 손상된 부위로 스스로 찾아가는 호밍효과(homing effect)를 보이면서 SOD3 유전자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높은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특허 기술을 통해 염증반응과 연계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염증이 증폭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특허 기술을 치료제에 접목할 경우 활성산소 및 염증반응과 관련이 높은 퇴행성 질환부터 각종 면역질환까지 광범위한 치료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특허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에 등록된 바 있으며 미국 특허심사에서도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권을 취득하게 됐다”며 “효능 및 안전성, 공정 최적화 등 추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여러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도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