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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중 프랑스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하드 락다운(경제 봉쇄) 동참 계획을 밝혔고, 백신 보급 및 접종 지연 우려가 더해져 기술주를 제외한 금융시장 리스크 오프 분위기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 압력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24% 상승한 90.361에 거래됐다. 영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입국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며, 노르웨이 오슬로는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봉쇄조치를 강화했다. 스웨덴은 역시 노르웨이발 여행 금지조치를 발령했고 프랑스도 수일 내 방역단계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4% 하락한 6638.8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7%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37% 내린 3553.14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공업 수주를 비롯한 수출업체 매도 대응은 상단을 경직하고 있지만, 월말 특수성을 고려해도 지난주보단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이 축소되었다”면서 “외국인의 증시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를 쫓는 숏커버, 저가매수와 월말 네고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110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