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동차 구입 보조금, 韓부품주 수혜 기대-신한

  • 등록 2020-02-18 오전 9:05:49

    수정 2020-02-18 오전 9:05:4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당국의 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이 한국 부품업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춘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코로나19 사태로 1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중국 자동차 업체 주가는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가시화된 경기 침체보다 회복을 위한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과 전년도 낮은 판매량 기저에 따른 재고 확충을 예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17일 2020년 첫 자동차 시장 부양책이 발표했다. 광둥성 포산시는 3월부터 자동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규모는 신차에 2000위안(약 34만원), 중고차 교체시 3000위안(약 51만원)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중국 완성차 업체인 지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엠그란드(EmgrandGS)는 7만8000위안에서 116만7000위안에 판매되는데 신차 보조금으로 약 2%의 가격 하락이 이뤄진다. 정 연구원은 “정책의 강도와 규모보다 중요한 점은 향후 확장성”이라면서 “광둥성 포산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요 진작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직접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향 납품을 기반으로 로컬 완성차 업체로 수주를 확대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법인의 규모가 큰 대형 부품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업체로 만도(204320)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012330)의 경우 중국 로컬 완성차 물량은 미미하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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