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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김치학교’와 ‘외국인 김치학교’는 ‘어린이 김치학교’와 더불어 풀무원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적인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쉽고 재미있는 김장 체험을 통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이 한국 음식과 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한국어학당 등 국내에 거주하며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단체 및 개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장료와 체험비는 무료로,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여 신청하면 된다.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주 6일 운영된다.
올해 ‘다문화 김치학교’는 30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 ‘외국인 김치학교’는 240명을 대상으로 총 16회 운영된다. 수업은 40분 동안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뮤지엄김치간의 전문 에듀케이터가 한국어로 쉽게 지도한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한국문화와 김치가 낯선 외국인이 김치와 가까워지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짝수달에는 배추 김치, 홀수달에는 백김치 담그기 체험이 진행되며 절임배추나 김치소를 직접 맛보며 한국어 맛 표현도 배울 수 있다. 김치의 매운 맛이 익숙치 않은 외국인을 위해 곁들여 먹으면 좋은 풀무원 두부도 함께 제공한다. 손수 담근 김치는 김치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파트장은 “다문화 가족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김장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김치 담그기와 맛보기를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김장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메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외국인 대상 ‘김치학교’를 올해는 총 319회 7340명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48회에 걸쳐 7308명에게 무료로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