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트릭아이뮤지엄은 춘절 기념 이색 이벤트로 AR 전문기술을 적용한 ‘홍바오고(GO)’를 개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홍바오고는 ‘뽀로로고(GO)’ 출시로 화제를 모았던 AR기업 소셜 네트워크와 아시아 최대 뮤지엄인 트릭아이뮤지엄이 합병한 뒤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홍바오는 돈을 넣어 전달하면 복을 더한다는 뜻의 붉은 봉투를 의미한다.
홍바오고는 트릭아이뮤지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홍바오고 앱을 이용해 작품을 비추면 곳곳에 숨겨진 홍바오(세뱃돈 복주머니)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바오 속에는 동전 조각이 들어있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동전으로 완성하면 현장에서 준비된 상품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다. 상품은 스타벅스 상품권과 보틀, 기초화장품 세트 등이 마련됐다.
고경 트릭아이뮤지엄 마케팅총괄 부문장 이사는 “중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춘절 기념 홍바오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있다”며 “사드배치 등 한한령으로 이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화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AR기술 적용 ‘홍바오GO’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바오고 이벤트는 오는 1월27일부터 2월10일까지 트릭아이뮤지엄 서울 홍대지점에서 진행된다.
| 홍바오고 게임 실행 모습. 트릭아이뮤지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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