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예능콘텐츠 활용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공략"

한·베 공동제작 예능 PPL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별도의 광고비 없이 수익배분 형태로 PPL 추진
  • 등록 2016-11-18 오전 9:18:38

    수정 2016-11-18 오전 9:18:3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국내 유아용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18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오! 마이베이비’ 베트남편에 간접광고(PPL)를 희망하는 국내기업과 SBS간의 1대1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 마이베이비’ 베트남 제작발표회 모습. KOTRA 제공.
지난 8월 국내에서 종영된 ‘오! 마이베이비’는 육아예능프로그램으로 국내버전이 해외 TV방송 및 유튜브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베트남편은 SBS가 베트남 전문제작사인 라임 엔터테인먼트(Lime Entertainment)와 공동제작하고 호치민 최대 지상파채널인 에치티비투(HTV2)와 하노이 브이티브이캐이블원(VTVCab1)를 통해 방영된다.

베트남 방송에서는 직접적인 제품브랜드와 기능노출(PPL)이 모두 가능해 간접광고는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SBS와 수익배분형태로 별도의 광고비 없이 제품 간접광고를 하게 된다. KOTRA는 사전 신청한 기업의 역량과 제품경쟁력 등을 심사해 SBS와 상담을 주선했으며 프로그램 노출 후 온·오프라인 유통망 발굴 등 사후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상곤 KOTRA 서비스산업실장은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기회가 확대된 가운데 이번 한류예능 간접광고 활용사업이 유아용품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류콘텐츠와 우리기업의 지속적인 매칭을 통해 콘텐츠와 결합해 제품이 수출확대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유아용품시장은 20~30대 젊은 부모들로 형성된 신소비계층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향후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양국간 FTA 발효로 인해 수출문턱이 낮아진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간접광고 상담회는 지난 6월 중국 청두TV에 방영한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 이어 이뤄진 KOTRA와 SBS간 두번째 협력 프로젝트다. SBS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문화 확산은 물론 역량 있는 우리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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