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안성탕면-전라도 삼양라면"..농심 '라면지도' 발표

  • 등록 2015-11-25 오전 8:50:07

    수정 2015-11-25 오전 8:50: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농심(004370)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닐슨코리아 자료를 분석한 ‘2015 전국 라면지도’를 25일 발표했다. 라면지도에 따르면 짜왕은 서울과 경기에서는 라면 시장 2위를, 부산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인천과 대전, 대구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등 대도시 지역에서 순위가 높았다.

전국 모든 지역의 1위는 여전히 신라면이었다. 신라면은 전국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13%로 2위 안성탕면의 점유율보다 두 배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2~3위 전쟁은 치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성탕면과 짜파게티, 짜왕이 2~3위를 다퉜다. 특히 2~3위 제품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상도에서는 안성탕면이 강세를 보였고, 전라도에서는 삼양라면이 사랑을 받았다. 농심은 된장 맛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가 우거지장국의 안성탕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라도에서는 상대적으로 매운 맛의 강도가 낮은 삼양라면이 지역의 다양한 젓갈류와 잘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것으로 봤다.

강원도에서는 육개장사발면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색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농심은 레저와 휴양시설을 찾는 사람이 많은 지역 특색상 간단하게 즐기기 편한 육개장사발면의 인기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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