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하라

  • 등록 2015-09-08 오후 12:08:00

    수정 2015-09-08 오후 12:08:00

진정되던 원·달러 환율이 재상승에 나서면서 환손실에 대한 부담을 느낀 외국인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국내시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환율 상승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내 원화약세 수혜주는 선별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환율수혜주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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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원화약세 수혜주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최근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판매율 하락세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글로벌 SUV차량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승용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해 주는 모습이다. 자동차주 외에 원화약세 수혜주로는 IT주를 들 수 있다. 특히, 낙폭과대 대형 IT주들이 최근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 확인된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패널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매력 및 고가패널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연속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고, LG전자(066570) 역시 과매도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며 바닥을 치고 반등을 시도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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