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차세대 NW기술 `매시브 MIMO` 시연

  • 등록 2015-07-28 오전 10:17:41

    수정 2015-07-28 오전 10:17:4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손잡고 5G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인 ‘매시브 MIMO(Massive Multiple-Input Multiple-Output)를 중국 현지에서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함께 시연한 매시브 MIMO는 단일 기지국 장비에 수백 개 이상의 LTE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다. 이를 빔(Beam)형성 기술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달해 LTE 대비 최대 1000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번 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장비인 ‘화웨이 AAU(Active Antenna Unit)’를 설치하고, 임의의 위치에 있는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다운로드를 진행한 결과 싱글 유저(Single User) MIMO대비 3배 이상의 속도를 확인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향후 매시브 MIMO기술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LTE 기지국에서 RRH 안테나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레이저 형태의 빔(Beam)기술을 통해 특정 사용자들에게 기가(Giga)급 이상의 데이터 전송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매시브 MIMO 기술 조기 상용화를 통해 5G 선행 기술 도입과 같은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5G 핵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Massive MIMO 기술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시연을 진행했다”며 “매시브 MIMO와 같은 5 G 핵심 기술을 계속적으로 테스트하고 도입해 LG유플러스가 글로벌 5G 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매시브 MIMO(Massive Multiple-Input Multiple-Output)를 중국 현지에서 시연하고 있다. LG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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