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제일모직(028260) 리조트 건설부문은 본격적인 봄을 맞아 24일 덕수궁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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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김봉영 사장과 허진옥 전무(건설사업부장), 정찬범 상무(인사지원팀장)를 비롯한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회사의 조경업과 건설업의 노하우를 살려 덕수궁시설들의 조경관리와 시설보수를 진행했다.
제일모직은 고종의 거처로 사용된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 주변에 맥문동, 관중, 족제비고사리, 원추리, 구절초 등 우리나라 고유의 꽃들을 식재해 동서양의 조화를 구현했다. 또한 조경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병든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아름다운 나무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목 가꾸기 작업도 실시했다.
고종이 정무(政務)를 관장하던 ‘준명당’과 조회(朝會)를 열던 ‘중화전’ 등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문화재의 경우 창호지 전량을 방염처리하고 묵은 먼지도 털어냈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봉영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업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 재능을 살려 사회와 상생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일모직은 올 한해동안 매월 2차례 이상 전국에 있는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는 수목 가꾸기, 편의시설 보수 등 기존 활동 외에 목조 문화재에 대한 방염처리, 정화활동 등 화재 예방에 초점을 맞춰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창덕궁, 종묘, 단양 신라적성비 등 38개 문화재에 1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오른쪽)과 박정상 덕수궁 관리소장이 덕수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제일모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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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오른쪽)이 덕수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제일모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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