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일가족 방화 사망사건은 지난 2014년 12월29일에 일어났다. 강원도 양양의 주택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진 참변은 40대 여성의 방화로 밝혀졌고 속초경찰서는 추적 끝에 이 주택에 불을 질러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유력 용의자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사고 직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결과 방안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된 점, 숨진 일가족 4명 모두의 혈액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의 유력 용의자 특정은 숨진 B씨의 주변인에 대한 탐문수사와 참고인 조사를 벌이던 중 나왔다. A씨가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고 지병을 핑계로 쓰러지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 점을 토대로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적을 추적했다.
한편 양양 일가족 주택화재는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의 한 주택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B씨와 큰아들, 딸, 막내아들’ 등 세 자녀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