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 차세대 LTE 세계최초 시연 경쟁

SKT, KT 모두 NSN과 이종 LTE 묶어 속도높인 기술 선보여 관심
  • 등록 2014-02-24 오전 10:35:11

    수정 2014-02-24 오전 11:25: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전시회에서 국내 이동통신3사가 LTE분야 신기술들을 ‘세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연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150Mbs급 LTE-A를 상용화했고 LTE 가입자는 물론 속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통신기술의 진보를 계속 리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017670)(대표 하성민)은 현재 LTE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데,작년 MWC에서 스마트폰 기반 150M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지1년 만에 3배 속도인 450Mbps에 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선보이는 것이다. 450Mbps 속도의 3 밴드 LTE-A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15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NSN)와 세계 최초로 이종 LTE간 ‘묶어 쓰기 기술(CA)’ 시연에도 성공했다. ‘FDD-TDD LTE CA’를 성공한 것인데, SK텔레콤이 활용 중인 ‘주파수 분할 방식’ LTE-FDD(Frequency Division Duplex)와 중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시분할 방식’인 LTE-TDD(Time Division Duplex)를 묶어 사용하며 두 방식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2.24~27)’를 앞두고 23일(한국시간) 전시장에 설치된 SK 부스에서 모델들이 기존 LTE 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이고 있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NSN 부스에서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보내고 받는 주파수분할 방식(FDD)을 이용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NSN사와 공동 시연을 통해 최고속도 260Mbps급의 실제 측정에 성공했다. 오성목 부문장은 “시분할방식(TDD)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NSN과 MWC에서 TDD-FDD 주파수를 묶어 세계 최초로 실제 속도 259Mbps급 속도를 기록한 결과치 모습.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도 LG전자 부스에서 3개의 LTE대역을 하나로 묶어 LTE보다 6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Band) CA(Carrier Aggregation)’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퍼스트 프론티어 (First Frontier)로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NSN, 화웨이, 삼성전자와 함께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가 LTE 장비공급사인 NSN과 3밴드CA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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