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세계 100대 혁신기업' 3년 연속 선정

구자균 부회장 "IP 포트폴리오 확대·강화할 것"
  • 등록 2013-10-10 오전 9:54:46

    수정 2013-10-10 오후 2:01:5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S산전(010120)은 글로벌 컨설팅 그룹이자 통신사인 톰슨로이터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이날 경기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김진우 톰슨로이터 아이피앤사이언스(IP & Science) 한국 지사장을 만나 환담하고 100대 혁신기업 트로피를 수상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혁신 지표로 평가 받는 톰슨로이터의 100대 혁신기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영광”이라며 “IP와 기업 혁신을 향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LS산전은 기술개발(R&D) 혁신을 지속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로 삼고 매년 매출의 6~9%를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전 사업 부문에 걸쳐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적재산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슨로이터는 지난 8일 총 특허 출원 수, 특허 등록 성공률, 해외 4개 지역(미국, 유럽, 중국, 일본) 특허 출원 비율, 특허의 피인용도 등 4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세계 주요 기업의 혁신성을 평가해 세계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했다.

그 결과 북미 46개, 아시아 32개, EU 22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LS산전과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등 3개 기업이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S산전은 지난 2008년 구 부회장 취임 이후 전략사업인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부품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표준 특허를 창출하고 국내외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특허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 부산에 고압직류송전(HVDC) 공장을, 지난해 청주에 EV 릴레이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올해는 안양에 R&D 센터를 착공하는 등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0여명의 임직원이 국제 전기기술위원회 분과 위원을 맡으며 국제표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다수의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등 국내외 특허 출원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특허등록 성공률, 특허 피인용도, 특허 포트폴리오의 해외 접근성 등 질적인 면에서도 글로벌 기술 선진 기업과 동등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구자균(왼쪽) LS산전 부회장이 김진우 톰슨로이터 한국지사장으로부터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트로피를 받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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