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협력사 대상 5400억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협력업체는 시중보다 1.9% ~ 2.4% 낮은 금리 대출가능
  • 등록 2013-04-16 오전 11:07:19

    수정 2013-04-16 오전 11:07:19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LG가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모두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LG는 16일 2·3차 협력사 자금지원 2000억원 및 1차 협력사 대상 3400억원 등 모두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LG화학(051910)·LG생활건강(051900) 등 LG의 4개 계열사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LG 2·3차 협력회사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이들 LG 4개사의 500여개 2·3차 협력회사가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하면 시중보다 1.9%에서 최대 2.4%의 금리가 감면된 우대 금리로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대출심사 통과 3일안에 대출금을 지급해 신속하게 대출이 진행되며, 상환 기간도 연장된다.

이와는 별도로 1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기존 2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에는 올들어 LG이노텍(011070), LG하우시스(108670), LG유플러스(032640) 등 3개사가 참여해 모두 3400억원으로 펀드 크기를 확대했다.

이로써 LG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모두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소 협력회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준다는 방침이다.

자금지원과 함께 LG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2·3차 협력회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무료 에너지 컨설팅도 시작한다.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제조원가 상승으로 중소기업들의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완화시켜주기위한 조치다.

협력회사가 에너지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기 및 열 진단, 원가절감 컨설팅 등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 방안을 수립해 실행하는 것을 지원해주게 된다. LG는 에너지 컨설팅을 받은 협력회사들은 평균 10% 가량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와 관련 LG는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석제 LG화학 사장, 이혁주 (주)LG 전무, 이한상 LG전자 전무, 이방수 LG디스플레이 전무 등 LG측 관계자와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규 기업고객본부 부행장, 박수한 본부기업금융센터 본부장 등 IBK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 컨설팅 및 2·3차 협력회사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조석제 LG화학 사장은 “동반성장펀드는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금리감면 혜택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IBK기업은행의 질 높은 금융서비스가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2·3차 협력회사들을 집중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준희 IBK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금지원 뿐 아니라 에너지 컨설팅 등을 통해 LG의 2·3차 협력회사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청소해, 이리와, 그만해" 말귀 알아듣는 로봇청소기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개인 순매도 1위 'LG전자'
☞[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수 1위 'LG전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