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성관계 여대생이 더 개방적?

대학생 87% 19금 `이때` 봤다
  • 등록 2012-07-31 오전 11:04:07

    수정 2012-07-31 오전 11:25:32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대학생 5명 중 4명은 19금 성인물을 중학교 때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알바몬이 대학생 668명을 대상으로 ‘성(性)’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87.3%가 ‘19금 영상 등 성인물을 접한 경험이 있다(남 85.4%, 여 81.4%)’고 답했다.

처음 ‘19금’을 접한 시기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35.9%, ‘19금 경험자’의 41.2%가 ‘중학교 재학 중’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19금 경험 대학생들의 응답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의 49.6%가 ‘중학교 때’를 꼽았다. 이어 ▲ 고등학교 때(22.0%)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15.7%) 순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은 ▲중학교 때(34.0%) ▲고등학교 때(30.5%) ▲대학교 입학 이후(17.8%) 순으로 상대적으로 남학생보다는 19금을 접하는 시기가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경로(+복수응답, 최대 3개)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남녀학생 모두 성 정보를 얻는 경로 1위로 ‘친구나 선후배(남 25.7%, 여 28.3%)’를 꼽았지만, 2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남학생은 ‘19금 영상 등 성인물(22.1%)’이 2위로 나타난 데 이어 ▲ 인터넷(20.9%) ▲성교육용 자료(11.3%) ▲영화나 소설(9.9%) 순이었다.

반면 여학생은 ‘인터넷(19.6%) ‘이 2위에 올랐으며 이어 ▲성교육용 자료(15.2%) ▲영화나 소설(15.2%) 순이었다.

대학생들은 혼전 성 경험에 대한 질문에 여학생 74.4%, 남학생의 69.8%가 ‘혼전에도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답했다. ‘안된다’는 응답은 14.2%에 그쳤으며, 13.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성 경험에 대해선 ▲상관하지 않겠지만, 기분은 나쁠 듯(32.6%) ▲나 외에 다른 사람과의 경험은 싫다(14.5%) ▲알고 싶지 않다(1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3.7%는 ‘있을 수 있는 일, 상관하지 않는다 ‘고 답했으며, 13.9%는 ‘나를 만나기 전의 경험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최근 장동건-고소영, 권상우-손태영, 백도빈-정시아 부부 등 스타들의 속도위반 혼전 임신에 대해서는 ▲ 성인으로서의 선택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40.1%) ▲결과에 책임만 진다면 상관없다(16.9%) ▲축하받아야 할 일(5.1%)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8.4%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조심하고 삼가야 할 행동‘ 이라고 지적했으며, ’부주의하고 경솔해 보인다(16.8%)‘는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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