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프리카에 `축구공 100만개` 쏜다

아프리카 빈곤아동 및 청소년에게 전달
신규 구매고객 등 회원 명의 기부..김연아 선수 1호 기부자로 참여
  • 등록 2010-05-31 오전 11:13:01

    수정 2010-05-31 오전 11:13:01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아프리카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축구공 100만개를 나눠주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31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주는 `100만개의 축구공!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6월1일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현대차 판매망을 통해 동시에 전개된다.

현대차 신규 구매 고객이나,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이 드림볼 기부 프로젝트 참여에 동의하면 1개의 축구공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대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총 100만개의 축구공이 적립될 때까지 계속된다.

현대차는 적립된 드림볼 100만개를 기부자의 이름과 함께 UN에 전달하고 산하 단체 및 NGO를 통해 월드컵 종료 이후 7월부터 12월말까지 아프리카 각국의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드컵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진 일반적인 마케팅 프로그램과는 달리 공익적 성격이 강조됐다. 차량 구매 고객을 비롯한 드림볼 기부자들에게 현대차의 공익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100만개 드림볼 기부 프로젝트`에 1호 기부자로 참여한 김연아 선수는 축구공에 직접 사인을 한 뒤 "아프리카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라며 "작은 축구공 하나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미래를 밝혀주는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현대차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축구공 100만개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1호 기부자로는 김연아 선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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