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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 아파트 CF모델의 연간계약금은 적게는 2억~3억원에서 많게는 9억~10억원 규모에 달한다. 계약금은 모델의 인지도와 업체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GS건설(006360)은 최근 CF모델 겸 영화배우 이영애씨(38)와 전속모델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7억~8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지난 2002년부터 줄곧 모델로 활동해 온 이 씨가 `자이(Xi)`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다시 계약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제일건설도 아파트 브랜드 `풍경채`를 알리기 위해 탤런트 한채영씨(본명 김지영·29)와 모델계약을 맺었다. 인천 청라지구 홍보에 투입된 한씨의 계약금은 3억원이다.
동문건설과 중흥건설은 중견배우들을 기용해 편안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동문건설은 전인화씨(44)와 중흥건설은 김미숙씨(50)와 각각 3억원씩에 모델계약을 맺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업체들간의 판촉전이 치열하다"며 "이와 맞물려 광고모델 계약금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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