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30일 지난 4월 울산 해양공장에 완공한 H도크에서 우산(USAN) FPSO의 첫 블록을 도크 안에 탑재하는 기공식(Keel-Lay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H도크는 FPSO 전용도크로 일반 선박 건조용 도크보다 깊고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인 1600톤급 크레인 2기(1600톤 크레인 1기는 쏘나타급 중형차 약 1,100대를 한 번에 들어올 수 있는 규모)를 설치하는 등 FPSO 건조에 적합하도록 설계돼있다.
또 우리나라 1일 사용량에 맞먹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저장할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FPSO 전용 도크를 통한 공기 단축 및 생산 원가 절감으로 FPSO, LNG-FPSO 등 초대형 해양설비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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