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째 흑자행진…`신차효과`(종합)

매출 3조4273억원, 4.9%↑..시장점유율 26%대 육박
"4분기, 신차 앞세워 공격 경영"
"RV공장서 승용차 혼류생산 검토"
  • 등록 2008-10-24 오전 11:49:58

    수정 2008-10-24 오전 11:49:5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가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장기간의 파업과 원자재값 상승 등에도 불구, 우호적인 환율여건에다 쏘울·포르테·로체이노베이션·모닝 등 신차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아차는 레저용차량(RV) 공장에서 승용차를 혼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제품구성을 시장에 적합한 쪽으로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000270)는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해 3분기에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11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기아차는 작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수출 감소로 3분기 판매대수가 21만5746대로 작년동기대비 4.6% 줄었지만, 매출액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4.9% 늘어난 3조4273억원을 기록했다.

또 외화부채에 대한 평가손 등 영업외비용 증가로 인해 2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올들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11조3411억원, 영업이익은 27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73만9434대로 작년동기 보다 6.0% 줄었다.

▲ 기아차 1~9월 매출·영업익 현황

내수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기아차는 지난 95년 30.4%, 2000년 28.5%를 기록한 이래 최근 수년간 22~23%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9월까지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25.9%를 기록했다.

안희봉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신차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4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판매를 확대해 수익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수요는 줄겠지만 기아차는 쏘울 포르테 등 신형 소형차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며 "소형 승용차에 대한 판매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은 만큼 올해 내수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했듯 내년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RV차량의 수요가 줄고 있는 만큼 RV공장에서 승용차를 혼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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