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장기간의 파업과 원자재값 상승 등에도 불구, 우호적인 환율여건에다 쏘울·포르테·로체이노베이션·모닝 등 신차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아차는 레저용차량(RV) 공장에서 승용차를 혼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제품구성을 시장에 적합한 쪽으로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000270)는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해 3분기에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11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기아차는 작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또 외화부채에 대한 평가손 등 영업외비용 증가로 인해 2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올들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11조3411억원, 영업이익은 27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73만9434대로 작년동기 보다 6.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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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기아차는 지난 95년 30.4%, 2000년 28.5%를 기록한 이래 최근 수년간 22~23%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9월까지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25.9%를 기록했다.
이어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수요는 줄겠지만 기아차는 쏘울 포르테 등 신형 소형차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며 "소형 승용차에 대한 판매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은 만큼 올해 내수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했듯 내년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RV차량의 수요가 줄고 있는 만큼 RV공장에서 승용차를 혼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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