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인 SAPTCO(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는 자회사 DMS(Digital Mobility Solutio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약 8000대의 버스, 장거리 버스 및 기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
디지털트윈 기반의 HD지도(차량용 고정밀지도)와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규모 인프라 및 주택 단지 확충 등으로 도시 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는 사우디는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는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차량 공유, 자율주행 차량, 자율전기 및 수소 차량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통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SAPTCO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신기술과 AI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우디 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장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사우디에서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STC그룹과 국부펀드 합작사인 iot squared와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회 차를 맞은 사우디 IT전시회 LEAP에 초청받아 빅테크들과 나란히 대형 전시장을 꾸민데 이어, 아람코 계열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중동 특화 소버린 AI·클라우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