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 '전락' '파랑새' 연극으로 다시 만난다

양손프로젝트, 13일부터 더줌아트센터 공연
  • 등록 2023-12-05 오전 9:37:36

    수정 2023-12-05 오전 9:37:3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의 연극 ‘전락’과 ‘파랑새’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양손프로젝트 연극 ‘전락’ ‘파랑새’ 포스터. (사진=더줌아트센터)
‘전락’은 오는 13일 먼저 개막한다.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한 여성이 강물로 뛰어드는 것을 방관한 뒤 삶의 균열을 겪게 되는 고해 판사 클라망스의 고백을 배우 손상규의 1인극으로 풀어낸다.

이어 오는 20일부터 ‘파랑새’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원작 희곡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대표작이다. 파랑새를 찾는 틸틸과 미틸의 모험을 담고 있다. ‘파랑새’의 환상과 미지의 세계는 배우 양조아, 양종욱를 통해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양손프로젝트는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 연출가 박지혜로 이뤄진 소규모 연극 그룹이다. 소설의 무대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소수의 배우만으로 빈 무대 안에서 한정된 대소도구만을 이용하며 배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연극 문법과 연기술을 탐색하고 있다.

티켓 가격 전석 6만원. 두 작품 모두 예매할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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