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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9일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이 31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인사폭은 비교적 큰 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낸 잠재력 있는 인물을 과감히 발탁했다. 삼성폰을 이끌고 있는 무선사업부에서도 40대 여성 부사장이 나왔다.
올해 49세인 홍유진 무선사업부 UX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홍 부사장은 SW와 풍부한 사용자경험(UX) 개발 경험을 보유한 UX 전문가로, 올 하반기 삼성폰을 견인한 폴더블폰의 UX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갤럭시워치 UX와 노트PC UX 개선 등 삼성전자의 무선제품 UX 강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라프 메이 SEG법인(독일) 상무도 이번에 승진했다. 유럽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독일내 스마트폰 판매 확대, 웨어러블 사업 고성장, 온라인 및 기업간거래(B2B) 등 판매채널 다각화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여성 임원(상무 승진)도 추가됐다. 이지영 무선사업부 전략제품디자인그룹장(상무)다. 이 상무는 무선제품 디자인 전문가로 갤럭시S, 노트 시리즈 디자인을 주도했으며, 갤럭시 S21 디자인 아이덴티티 확립 등 플래그십 제품 차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종만 무선사업부 스마트띵스 개발그룹장도 사물인터넷(IoT), SW 플랫폼 및 구조 설계 전문가로 스마트띵스 서비스 차별화, 홈IoT 상용 서비스 글로벌 확대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 중 하나인 마스터 16명 중에 무선사업부 개발자도 선정됐다. 윤제한 무선사업부 비주얼 SW개발그룹 마스터로 카메라 및 미디어 영상처리 SW 기술 전문가다. 화상통화시 가상배경 기능 개발, 셀피 화질 개선 등 카메라 성능 향상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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