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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51㎞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중심기압이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와 동해상에 고기압이 위치, 우리나라 부근에 기압경도가 커지면서 남해상과 남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돼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 1시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모레인 23일까지 태풍 타파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