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선 앞둔 트럼프, 中 관세부과 실행 어려워"

KB증권 "관세부과로 지지율 당장 오르지만 역효과 발생"
  • 등록 2019-05-16 오전 8:04:39

    수정 2019-05-16 오전 8:04:3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관세를 45%까지 인상한다고 했기에 25% 관세 부과는 쉬운 일일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면 당장 지지율이 올라가지만 이에 따른 역효과가 드러나는 시점에 그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은 소비재 비중이 높아서 미국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폰이 432억 달러, 노트북이 375억 달러로 규모가 큰 편인데 아이폰도 관세 부과 품목에 해당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관세를 부과하면 물가가 오를 수 있다”며 “이로써 연방준비제도가 전처럼 통화정책을 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재선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반길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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