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5.84포인트, 0.29% 오른 2044.23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엉거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65포인트(0.20%) 상승한 1만988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20%) 오른 2262.5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0.28포인트(0.37%) 상승한 5457.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어느 쪽으로도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의 6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했다. 사상 최고치 수준에 올라온 지수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위쪽으로도 아래쪽으로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센트(0.4%) 오른 배럴당 5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 감산 합의에 따라 원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지만,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가동은 7주 연속 증가했다.
금융업과 보험, 은행,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종이목재 업종이 0.81%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건설업과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통신업, 기계,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상승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대비 0.45% 오른 180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등 시가총액 1~5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수리온 헬기의 군 공급 재개 소식에 5% 가까이 상승하고 있으며 KT&G(033780)와 현대제철(004020) 등이 1% 이상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14% 오른 623.66에 거래 중이다. 9거래일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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