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협력사와 상생경영 약속.."사업별 노하우 전수"

600억 규모 상생펀드 등 조성해 금융지원 나서
협의체 '분과단위 활동' 통해 경영진단 등 지원
  • 등록 2016-03-07 오전 9:37:14

    수정 2016-03-07 오전 9:37:1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테크윈(012450) 항공방산부문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다짐했다.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은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4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인력개발원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화테크윈은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와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을 약속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해 2,3차 협력사까지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및 패밀리론(loan)을 조성한다. 나아가 2차 협력사들을 위해서는 3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출연해 경영컨설팅 및 혁신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협력업체 협의체인 상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별 분과단위 활동’이다.

‘사업별 분과단위 활동’은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정 개선, 원가 절감, 물류 혁신 전파 등 한화테크윈의 혁신 노하우를 사업별로 협력업체에 직접 전수하는 활동이다.

협력사는 사업별 분과단위 활동을 통해 경영전반 및 제조역량에 대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생산성·품질·납기·원가 등 다방면의 혁신 활동을 한화테크윈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한화테크윈 1차 협력사인 TCT의 권영석 대표는 “지난해 사업별 분과단위에 참여해 품질과 생산성이 월등하게 향상됐다”며 “올해는 2,3차 협력사에 자신들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사장은 “지난해 협력사의 적극적인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에 2016년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역량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우(왼쪽 다섯번째)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사장과 권영석(왼쪽 네번째) TCT 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 4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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