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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조선 당국이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조국통일의 3대 원칙과 6·15 선언, 10.4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이행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은 “우리는 올해 내외 반통일 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구호 아래 더 힘차게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은 민족 내부 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공조를 구걸하는 수치스러운 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며 남북간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미 연합군사 훈련 등을 중단한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미국 등 이른바 북한의 적대 세력의 대해서는 “침략자 도발자들이 우리를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무자비한 조국의 성전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설 것”이라며 “혁명정신을 발휘해 적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우리식의 다양한 군사적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는 총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이 중 남북관계와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7분 가량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신년사는 내부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대남·대외 관련은 상당히 비중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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