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선실세 인사개입 정황..집권당 보신주의 안타까워"

  • 등록 2014-12-10 오전 9:48:57

    수정 2014-12-10 오전 9:48:57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비선실세’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의 정황이 속속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청와대에 직언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보신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비선실세에 의한 인사개입 정확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은행장 인사의 경우 비선실세에 의한 사전내정설로 내홍을 치르고 있고, 정윤회의 외동딸이 승마특기생 합격 의혹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그럼에도 청와대가 ‘찌라시’라고 단정지으며 수사지침을 계속 지시하는 형국”이라며 “대통령의 수사 지침은 법치주의를 흔드는 것이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서관의 언론에 대한 고소 남발은 언론에 재갈 물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은 집권여당의 보신주의다. 대통령에게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있다”며 “집권당의 침묵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공범을 자인하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간 ‘2+2 연석회의’와 관련해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비선논란, 정개특위 및 개헌특위 구성 등 국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국민 걱정을 줄이는 게 정치의 시작으로, 새누리당이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우리 당도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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