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男 “유대균과 함께 술 마시고 있다” 허위신고로 즉심

  • 등록 2014-07-09 오전 10:26:20

    수정 2014-07-09 오전 10:26:2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다며 112에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9일 전남 해남경찰서는 지난 7일 “유대균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데 와서 찾아보라”며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김모(55) 씨를 체포해 즉결심판에 넘겼다.

김 씨의 이번 신고로 지역경찰과 형사 등 20여 명이 동원됐으며, 김씨는 이번 신고를 포함해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유 전 회장 관련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소재를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유병언·유대균 수배전단【서울=뉴시스】
허위·장난 신고자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 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일 도피 중인 “유병언 부자가 아직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5~6명 정도가 유대균 씨와 함께 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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